휴일인 오늘 전국이 맑고 따뜻하겠습니다.
다만 아침 저녁으론 일교차가 15도 안팎으로 크게 벌어져 건강 관리에 주의가 필요하다는 예보인데요.
자세한 날씨 기상팀 유다현 캐스터와 알아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오늘 아침에는 봄이 맞나 싶을 정도로 춥던데, 기온이 얼마나 내려갔나요?
[캐스터]
네, 어제 오늘 아침은 얼굴에 와 닿는 공기가 차가웠습니다.
봄이라는 단어가 무색할 정도인데요. 오늘 내륙 곳곳에서 영하권 추위를 보였습니다.
전국에서 가장 추웠던 곳이 강원도 철원군 김화읍 이었습니다.
이 곳의 기온이 영하 8.9도까지 내려갔고요.
대관령이 영하 5.9도, 파주 영하 3.1도, 충북 제천 영하 2.6도로 곳곳이 영하권 추위를 보였습니다.
서울도 1.3도로 어제보다 4도가량 낮았습니다.
바람이 불어 체감온도는 영하권이었는데요.
다행히 낮에는 지금보다 기온이 10도 이상 크게 올라 따뜻하겠습니다.
서울과 대구 15도, 대전 17도, 광주 16도로 어제보다 2~5도가량 높겠습니다.
아침 저녁으로는 꽤 춥습니다. 일교차가 많게는 15도 가까이 널뛰기 하는 만큼, 옷차림 잘 해주셔야겠습니다.
맑은 날씨가 이어지면서 대기가 건조한데요.
서울 등 중서부 지방 곳곳에 건조주의보가 내려져 있고요.
앞으로 지역이 더 확대될 것으로 보입니다.
불씨 관리 잘 해주시기 바랍니다.
전국 곳곳에 봄꽃이 활짝 피었는데, 서울에도 벚꽃이 공식 개화했다고요?
[캐스터]
서울 벚꽃이 이틀 전인 지난 금요일, 공식 개화했습니다.
1922년 서울에서 벚꽃 관측을 시작한 이후 가장 빠르게 핀 해로 기록됐는데요.
서울 벚꽃 개화는 지난해보다 7일, 예년보다는 14일 빨랐습니다.
기상청은 올해 2∼3월 평균 기온이 평년보다 2도가량 높았고,
일조 시간도 평년보다 많아 벚꽃이 이례적으로 빨리 개화했다고 밝혔습니다.
서울 벚꽃 개화는 무엇을 기준으로 하냐면요.
송월동 기상 관측소에 지정된 왕벚나무를 기준으로
'한 가지에 세 송이 이상의 꽃이 활짝 피었을 때' 를 말합니다.
코로나 사태로 전국 곳곳에 봄 축제가 취소됐는데요.
시기가 시기인만큼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시면서 아쉽지만, 올 봄 만큼은 꽃 나들이를 자제하시면 어떨까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이번 주 날씨 전망은 어떨까요?
[캐스터]
네, 이번 주도 예년보다 따뜻...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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